[헤리티지 마케팅 : 기업과 브랜드의 오랜 전통 및 역사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

오리지널스포츠는 일상적인 휴가에도 편안한 옷을 입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개성있는 멋을 유지하면서 활동성이 있는 편안한 패션아이템을 주력으로 이번 F/W라인을 선보이고 있어요. 특히 PRO-SPECS의 초기 로고인 FLYING BIRD 로고와 카키, 버건디, 베이지, 네이비 등 따뜻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느끼게 하는 감각적인 컬러 아이템을 내세워 가을패션을 고민 중인 우리에게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해 주었네요.

프로스펙스하면 단연 운동화가 가장 유명한 브랜드죠. 저도 어릴 적 오래오래 즐겨 신던 신발이어서 나이키, 아디다스보다 먼저 알게 된 브랜드로 기억되는데요. 오리지널스포츠는 러닝화'마라톤220'을 새로운 컬러로 F/W컬렉션을 통해 신규 공개했어요. 마라톤220은 1978년 마라토너 데이브 맥길리브레이가 미대륙 횡단 시 80일 동안 총 3,425마일 동안 착용한 신발을 *복각한 역사적인 러닝화라고 해요. 40년의 세월이 지나 프로스펙스의 헤리티지와 신발의 우수한 기능성을 모두 살려 재탄생한 신발인 만큼 가장 눈길이 가더라고요. 

*예전 제품을 재현하는 작업을 복각이라고 한다. 복제품을 뜻하는 '레플리카'와 결과는 유사하지만 목적이 다르다. 소비자들에게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한다는 명목으로 비교적 역사가 긴 브랜드들이 복각 마케팅에 활용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구매가능 매장이 많지 않다는 점인데요. 현재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하시면 무신사스토어로 연결되어 오리지널스포츠의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오리지널스포츠는 지난 3월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오픈에 이어 9월 말 팝업스토어 성수점 오픈까지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에요. 단기간의 이벤트로 아쉬움이 남지만 항상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모습에 추후 다양한 이벤트와 스토어 확장을 기대하게 되네요. 

저의 9월은 지인들의 기념일이 유독 많았던 한달이었어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가을도 크고 작은 파티가 가득한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여러사람과 가볍게 그루브타며 즐기기 좋은 음악을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