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견디고 따스한 봄을 만끽하기 위해 밖을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네요. 저는 지난 주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 다녀왔어요. 이제 막 시작된 핫한 사진전이 있어서 여러분께 빨리 소개하고자 제가 먼저 다녀와봤습니다.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허문 흥미로운 예술작품세계를 여러분께 소개해 볼게요. 

안드레아스 거스키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출생한 사진작가로 다양한 사진적 실험을 통해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현대사진의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거스키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진 40여 점을 소개한다고 해요. 그중 신작 2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거스키의 사진은 단순한 기록물이 아닌, 한 발 물러서 바라보면 아름답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진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는 창의적인 ‘예술작품’이었어요. 문명 발전과 사회 변화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문명을 예술로 기록하고자 하는 작가의 끝없는 도전정신에 큰 영감을 받은 흥미로운 전시였어요. 입주민 여러분에게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문화생활이 되길 바라며 이 전시를 추천드려요😃

전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요. 관심 있는 입주민분들은 PC/모바일을 통해 관람 전 꼭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하고 방문해 주세요!

전시 제목: 《Andreas Gursky》 (안드레아스 거스키)

전시 기간: 2022년 3월 31일(목) ~ 8월 14일(일)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17:30 입장 마감),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