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미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약 40%인데요. 신생 쇼핑 플랫폼 테무는 이렇게 공고한 시장을 어떻게 뚫어냈을까요?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는 7억 명이 사용하는 중국 쇼핑 앱인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3위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까지 하였는데요. 이러한 든든한 모기업을 바탕으로 두둑한 돈다발을 들고, 중국에서 직배송하는 물류 시스템에 의한 초저가 전략과 더불어 각종 SNS 광고부터 시작해 슈퍼볼 광고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미국 시장을 뚫어낸 것으로 보여요.

테무의 제품들은 낮은 퀄리티에 초저가이기 때문에 몇 번 쓰지 않고 버려지는 만큼 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커요. 요즘 기업들은 친환경 경영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러한 비즈니스 형태는 친환경에 역행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모기업인 핀둬둬는 개인정보와 관련해서 큰 이슈가 있었어요. 개인정보를 몰래 빼가는 스파이웨어가 발견되면서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중단이 된 것이죠. 테무가 직접 연루된 것은 아니지만 모기업의 이런 사건 때문에 서비스 이용이 꺼려질 수밖에 없는 듯해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둬들인 테무는 현재 기업가치는 약 151조 원에 달하는데요. 이제는 한국에도 진출하여 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쿠팡, 네이버가 꽉 잡고 있고, 알리익스프레스도 최근 크게 투자하면서 공략하는 와중에 과연 미국에서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조차도 한국 시장 공략이 쉽지 않아 11번가의 힘을 빌리는데, 테무의 한국 시장은 공략은 쉽지 않아 보여요.